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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의 불갑산 01

싸나이^^ 2017. 9. 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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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9. 24 상사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 전남 영광의 불갑산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거리가 멀어서 자주 가는 산악회를 따라서 갔는데 불갑사쪽에 차가 많이 밀려서 포천마을쪽을 들머리로 잡고...

작은 농촌마을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더군요....올 농사는 풍년이었습니다...ㅎㅎ

그렇게 넓은 농로를 따라서 산쪽으로 10여분을 가고...

산행로라는 이정표는 없었지만 이 길로 올라가야 한답니다.

덫고개로 오르는 길인데 불갑사에서 오르는 길과 거리는 조금 멀지만 그만큼 경사는 완만한....

편안히 오르다 마지막엔 가파른 길이 나오네요...

덪고개에 도착...작년에 올랐던 기억이 생생하네요...ㅎㅎ

덫고개엔 인산인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사람들이 많았고 노적봉으로 오르는 길에도 사람들이 밀려서 빨리 갈 수가 없네요.

전국 각지에서 오신분들....산행속도도 제각각....ㅎㅎ

호랑이 굴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때문에 패스~~ 노적봉에 도착...작년엔 저 위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는데...ㅎ

노적봉을 지나 법성봉으로 가는 편안한 능선이 나오고....

오르막길엔 어김없이 밀립니다...

작년엔 이 바위를 못보고 지나간듯....

제법 많은 사람들을 지나쳐 왔는데도 끝이 없네요...

오르막 구간은 여전히 밀리고 밀리는....

빨리 가는건 포기를 해야했습니다...

꽃무릇이 저번주가 피크였다고 하더니 지고있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법성봉과 투구봉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때문에 사진찍는건 포기하고 부지런히 산행에만....ㅎㅎ

장군봉에서도 기념사진을 찍는분이 계셨는데 잠깐만요~하면서 이정표만 담은...

같이간 산악회 회원님들이 점심을 먹고있길래 저도 이곳에서 점심을먹고...

점심을 먹고나니 조금 한산한 등산로가 되네요...ㅎㅎ

사람이 없는 길...너무 편안하고 조용하고...ㅎㅎ

그렇게 능선을 타고 오르니 등산객이 한두명 보이더니....

역시나 오르막 구간엔 밀리더군요....ㅎㅎ

조망이 좋은곳은 위험한 구간이라는...

미세먼지 보통이라더니 역시 조망은 그다지 좋진 않네요...

작년에 갔을땐 이 굴을 지나쳐서 갔는데 올해는 한참을 기다렸다가...

기념사진도 한번 남겨봅니다...

고맙게 세로로도 담아주시네요....감사합니다~ ㅎㅎ

이젠 연실봉으로 가야겠죠 ?

늦게 꽃을 피우고 있는 꽃무릇도 보입니다...

연실봉으로 가는 길은 거의 이런 바위들 뿐이네요...

연실봉으로 오르는길...정상석이나 담을 수 있을라나 ? ㅎㅎ

정상엔 완전 인산인해입니다...질서고 뭐고 생각하기도 싫더라구요...그래서 포기를 하고...

정상 옆쪽에 조망이 좋은곳에서 기념사진만 남기고...

구수재로 내려가는길인데 나무뿌리고 아주 미끄러웠습니다.

참나무와 산죽이 울창한 길이 나오고...

사람들도 거의 업이 한적한 길이네요...

능선에 멋진 소나무가 있길래 담았는데 흔들린....ㅠㅠ

계단을 내려오는데 앞쪽에 우뚝 솟아있는 바위가 보이더라구요....그래서 같이간 산악회의 츠자들한테 저 위에 올라갈 수 있냐고 물으니...당근이지요....하네요...ㅎㅎ

저는 계단 위에서 그분들이 올라가기를 기다렸습니다...

아슬아슬한 바위끝에서 포즈를 취하는데....사진을 찍는 제가 더 아찔하더라구요...

그리곤 저도 그 바위에 올라가 보았는데...헐~~ㅎㅎ

여러장을 담아주셨는데 그중 몇장은 괜찮게 나왔더라구요...ㅎㅎ

물도 한모금 마시고...이러다 꼴찌하겠다는....ㅎㅎ

이날은 구수재에서 하산을 하지 않고 모악산까지 갔다가 도솔봉으로 하산을 할 계획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부지런히 갔습니다....

구수재로 가면서는 조망이 거의 없네요..

그렇게 빠른 걸음으로 왔더니 또 한무리의 등산객들을 만나고....

상사화 축제 기간엔 주말이 아닌 평일에 오던지 아니면 일찍 와야겠더라구요...ㅎㅎ

 

감사합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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