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출사 02

2017. 09. 23 꽃이 좋은 사람들의 모임에서...

대곡산으로 오르는 길...거리는 짧지만 가파름이 만만치 않습니다.

길가엔 구절초가 필 준비를 하고있네요...이번주말쯤엔 활짝 필듯...

역시 저는 꽃보다는 산길이 더 맘에 드네요...ㅎㅎ

산행로에 빼꼼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는 뚝갈....

이른봄 아주 작은 꽃을 피운 애기나리가 이젠 열매를 맺고 익고...ㅎㅎ

내년 봄에도 하얗고 앙증맞은 꽃을 피워주겠죠 ? ㅎㅎ

싸리꽃을 접사로 담아봤는데...이렇게 생겼더라구요...

산길을 오를수록 점점더 험악해지네요...

등산로를 따라서 꽃들도 피어있고...산추나무도 보이네요...

이고들빼기를 담았는데 바람에 조금 흔들렸네요.

이제 저 나무계단만 오르면 능선이 나올듯....

미역취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참취도 보이고...

산부추...

등골나물....

장구채일까...하고 봤더니 미역취인듯...

쑥부쟁이는 아무런 걱정거리가 없이 보입니다...ㅎㅎ

이제 능선길이 나오네요..

농사로 말하면 풍년이라고 해도 될듯한 미역취꽃....

개솔새에 까맣게 주렁주렁 달린건 아마도 꽃이겠죠 ?

구절초가 나오기전에 한껏 멋을 부려야지...쑥부쟁이가 멋을 부리고 있습니다...ㅎㅎ

두메고들빼기...

비수리와 비슷하게 생겨서 담아봤는데...뒤에 알고보니 아주 귀한 거문도닥나무라고 하네요...

달맞이꽃...

마타리도 저렇게 수술이 올라오는줄 처음 알았다는...ㅎㅎ

이건 처음 보는 아이인데....쥐깨풀이라고 하더라구요...

기름나물 꽃엔 벌레들이 신바람나게 놀고있고...ㅎㅎ

맑은대쑥....

이삭여뀌....

오이풀...

미역취꽃...

쑥부쟁이...

솜나물....봄에도 피지만 가을에도 핀다고 하더라구요...

개솔새...

개여뀌 군락지...

개여뀌도 아주작지만 꽃망울을 터뜨리겠죠 ?

대곡산 정상에 도착...무학산은 대곡산까지만 올라도 힘든 구간은 거의다 오른거나 마찬가지랍니다...ㅎㅎ

대곡산에서 조금만 더 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산악회 시그널이 풍년입니다....ㅎㅎ

전망대에서 물도 마시고...그리고 마산앞바다를 조망해 봅니다....

전망대 앞에 구절초가 피고있더군요...아주 어설프게 말예요...ㅎㅎ

이 아이도 쑥부쟁이인데 찾아보니 가는쑥부쟁이라고 되어있던데...하여간 쑥부쟁이...

근데...몇년 전부터 그렇게 만나고 싶었던 아이가 물매화인데 여기서 만날줄이야....

아직 피진 않았지만 얼마나 반갑던지...

같이 가셨던 분들이 서식지 훼손을 우려해서 장소는 비밀로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 어여쁜 아이들을 어떻게 캐갈수가 있는지...

자연은 얼마나 잘 보존하느냐에 따라서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잖아요...활짝핀 아이를 보러 한번더 가야할듯...

미역취도 옆에 있고...

쥐깨풀이 몇개체가 있어서 자세히 담아봤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