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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의 기백산 03

싸나이^^ 2017. 9.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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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9. 17 경남 함양군 안의면 용추계곡에 있는 기백산 마지막 사진입니다.

갑자기 불어온 거센 바람이 짙은 안개까지 데리고 왔더군요.

조망이고 뭐고간에 하산을 서둘러야 할듯....

그래도 구절초와는 눈맞춤을 해야겠죠 ? ㅎㅎ

다른 꽃들은 보이지 않고 구절초만 눈에 들어오네요.

한무리의 구절초를 담고 하산을 하였습니다.

하산길은 가파르고 미끄러워서 조심해야겠더라구요.

하산을 하면서 애처로워 보이는 구절초가 있네요...

미끄러운 바위 구간은 나무를 잡고 내려가고...

점점 더 가파른 내리막길이 나오네요.

조금전에 올라갔다가 날아갈뻔한 누룩바위를 뒤로하고...

밧줄을 잡고 잘 내려오고 있군요...ㅎㅎ

조금 내려오다가 조망이 좋을곳으로 나가보았습니다.

멋진 조망터인데 역시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또다시 시작되는 내리막길...

그렇게 한참을 내려오니 전망대가 나왔는데....이제서야 햇빛이 조금 비치는...

고추나물은 이미 지고 씨방을 맺고있네요.

이젠 미끄러운 흙길이 나오고...

산박하는 이제 지고있었습니다.

쑥부쟁이....

미역취....

그리고 산비장이...

한참을 내려와서 금원산 갈림길에서 하산을 하였는데 참나무에 버섯이 있더라구요...

이젠 산죽길이 나오네요...

참취도 담아주고...

누룩덤도 올랐다가 꽃사진을 많이 찍었더니 산악회 사람들이 제법 많이 갔더라구요....

산악회 사람들에게 먼저가겠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하고...

하산길은 천천히 내려와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참취잎이 길어도 너~~무~~길어서 담아왔는데..

산수국은 헛꽃으로 벌과 나비들을 잘 유인한듯....ㅎㅎ

산죽과 너덜길은 걷기가 어렵더라구요...

계곡쪽이라 그런지 고로쇠물을 채취하기 위한 호스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기백산에 너덜길이 없다면 섭섭해할 정도로 많은....ㅎㅎ

바위틈에서 자라는 물봉선...

가장 선두로 내려간 팀이 이제서야 만나지네요....바로 뒤에 오니까 먼저 내려가라고 길을 비켜주시네요....

이젠 편안한 길이 나오네요...눈누난나~~ㅎㅎ

이건 아직 꽃이 피진 않았지만 투구꽃인듯...

궁궁이도 보이네요...

사평마을까지는 아직도 많이 가야하는군요....행불무득...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뜻이겠죠 ?

아름다운 숲길...향긋한 냄새가 기분까지 좋게하네요...

다시 너덜길이 나오고...ㅎㅎ

하산길도 나홀로 산행이나 다름없네요.

오후햇살에 일광욕을 즐기는 나뭇잎도 싱그럽고...

산 허리를 돌아서 가는 길이 계속 이어지네요.

아~~ 이 길이 언제 끝나는거지 ?

그렇게 한참을 내려오니 너덜지대가 끝이나면서...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고...

넓은 임도가 나오면서 하산이 끝이 나더군요....ㅎㅎㅎ

날씨만 좋았다면 거망산을 갔다가 이쪽으로 내려왔을텐데....못내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네요...

하산을 하니 산행을 하지 않은 사람 몇분이 막걸리를 마시면서 한잔 하고 가라고 하셔서 두어진 얻어서 마셨는데...캬~~ ㅎㅎ

하산지점에서 주차장까지의 거리도 꽤 되었는데 용추계곡의 우렁찬 물소리를 들어면서 가는 길이라 지겹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석명절 준비 잘 하시고 행복한 가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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