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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조령산 04

싸나이^^ 2017. 9. 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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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0 경북 문경의 조령산과 신선암봉을 다녀오며...

하산길이 만만치 않다더니....정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위험한 구간이 많았습니다.

바위떡풀이 하얀 꽃을 피우고 있네요.

바위취와 비슷하지만 바위취는 작은 꽃잎쪽에 붉은색 무뉘가 있고 바위떡풀은 없습니다...

가파른 내리막을 한참 내려오면 오르막 구간이 나오고...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식물들을 보면 신기할 따름이네요....ㅎㅎ

로프를 잡고 오르는 구간은 그렇게 길진 않습니다.

직벽구간엔 오래된 로프지만 아직까진 단단하네요...ㅎㅎ

다들 힘을 내면서 오르고 있네요...

점심때 고기와 밥을 먹어야 이런 구간에서 힘을 발휘하겠죠 ? ㅎㅎㅎ

로프구간에서는 다들 눈누난나~~하면서 즐기네요...ㅎㅎ

구절초가 흐드지게 피고있는 아름다운 모습들....

산악회 총무님도 열심히 산을 오르고 있네요...ㅎㅎ

로프를 타고 오르는 구간이 짧아서 좀 밋밋~~하네요.....ㅎㅎ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소나무...멋스럽다는 표현밖에 나오지 않네요...

신선암봉...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져있네요....

고사목의 멋스러움은 아름답기 그지없고...

바위위에 앉아서 물도 마시고...

미세먼지...못내 아쉬움이 남는 날이네요....ㅎㅎ

하지만 구절초는 너무나 도도하고 아름답습니다.

이 가을...그 어떤 꽃보다 순결하고 아름다운 구절초...

그 아름다움에 반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듯....ㅎㅎ

하산길이 또다시 가파르기 시작하네요....

신풍리(절골)로 내러서고....

완전 미끄러운 구간이 나오네요.

이런 구간에서 사고가 많이 일어난답니다....천천히 꼬부랑 할머니 허리를 하면 절대 안미끄러진다는....ㅎㅎ

신선암봉쪽에서 보았던 명품 소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기름나물도 보이고....

기름나물의 씨앗을 채취할려면 한달정도 더 있어야겠죠 ?

충청 이북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꼬리진달래가 보입니다...

나름대로 멋을 부리고있는 명품 소나무.....참 멋지다....ㅎㅎ

기름나물의 꽃이 저러게 변해서 씨방을 만드는군요...

길인지 아닌지 모를정도의 등산로가 계속 이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진 않은듯한 등산로네요....

바위틈에 어떻게 뿌리를 내렸을까요 ? 진귀명기에 내놓아도 될듯....ㅎㅎ

산악회 시그널이 남아있는걸 보니 이 길이 맞긴 맞는듯....ㅎㅎ

아 바위는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걸 허용하는듯....ㅎㅎ

바위틈에 뿌리를 내려서 당당하게 자라는 소나무...

식물의 생명력이란 동물보다 더 강인한듯 보입니다.

와우~~고리진달래의 꽃이 아직까지 남아있네요....ㅎㅎ

근데 이 아이들은 무죠 ? 지금 꽃망울을 터뜨리면 ??? 하기사 겨울에 피는 철쭉도 있긴합니다만....ㅎㅎ

편안한 등산로가 이제 나타나네요.

아주 아주 매끈한 소나무도 많이 보이고....

늦둥이 참싸리꽃....

내려오다가 청암사라는 작은 암자가 있어 가보았습니다.

대웅전은 없고 용화전이 있더라구요....

용화전 앞쪽엔 돌탑을 쌓아놓았고....

용화전 뒤쪽엔 산신각이 있네요....

물이 제법 많이 나오는 우물에서 물도 한모금 마시고....

아주 작은 암자더라구요....아늑하다고 해야하나 ? ㅎㅎ

청맘사...기도도량이라고....아주 조용~~하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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