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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조령산 02

싸나이^^ 2017. 9. 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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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9. 10 문경의 조령산을 다녀오며...

너덜지대가 몇군데 나오긴 했는데 조금도 힘들지 않은 구간입니다...ㅎㅎ

나무데크도 잘 만들어져서 산행하기 너무 편안하네요.

이젠 조령산까지는 800미터만 가면 되는군요.

조령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시원한 물이 콸콸 쏟아지는 조령샘이 있네요...물도 한모금 마시고...근데 그렇게 차갑진 않았습니다.

자~ 조령산으로 한번 올라봅시다~~서울에서 오신분들이 일단 앞장을 서네요.

서울분들...조금 오르다 힘이 드는지 휴식을 취하네요...ㅎ

이젠 가파른 나무계단이 나오고...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산악회라 거의 나홀로 산행수준이네요....ㅎㅎ

산악회의 제일 선두 두분과 만나고...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르면 능선이 나오는데 조령산까지 얼마 안남았더라구요...절골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군요...절골은 신선암봉을 갔다가 하산하는 종점인데...

능선길....바람도 불어주고 향긋한 냄새도 좋고...ㅎㅎ

조금 더 가니 헬기장이 나오네요...

헬기장을 지나면 편안한 숲길이 이어지고...

시원하게 쭉쭉~뻗어있는 나무들이 즐비한 오르막길...이 길만 지나면 조령산 정상이더라구요...

정상을 오르면서 벌이 날아들길래 재빨리 찍었는데...제대로 안나왔네요...ㅎ

조령산 정상에 도착....너무 밋밋하네요...

정상엔 서울에서 오신분들...연세도 지긋한 분들이신데 100대명산 수건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다고 정상석 주위를 떠나지 않네요...

그렇게 한참을 기다렸다가 기념사진만 찍고 신선암봉으로 갔습니다.

올해 처음 만난 흰송이풀....

조령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돌도 많고 가파른 길이네요.

꽃이 지고 열매를 맺고있는 여로도 만나고...

흰송이풀...참말로 꽃이 요상하게 생겼네요...

그래도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겠죠 ? ㅎㅎ

옆으로 비스듬하게 누워있는 미역취도 보이네요...너무 크게 자랐다요...햇빛을 받긴 좋을지 모르지만 바람에 너무 큰 약점이 ? ㅎㅎ

참회나무 열매가 빗물처럼 대롱대롱 매달려 있네요...ㅎㅎ

삽주도 꽃을 피우고 있네요...

그렇게 한참을 내려오니 조망이 멋진곳이 나왔습니다....신선암봉이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저곳은 아니겠죠 ? ㅋㅋ

이런 멋진 조망처에서 사진을 찍지 않는다면....반칙이겠죠 ? ㅎㅎ

같은차를 타고온 산악회 회원님께 부탁을 드렸더니 여러장을 찍어주시네요.

필름이 들어가는것도 아니니 저야뭐 완전 땡큐지요~~ㅎㅎㅎ

딸랑 하나밖에 없는 폼이지만 나름대로 멋을 부려봅니다...ㅋㅋ

멋진 조망처에서 준비해간 오이며 방울토마토를 나눠드리고 물도 한잔 마시고...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는데 잔대가 숲 안쪽에 있네요.

내리막 나무계단...끝도없이 내려가네요...

은분취도 꽃망울을 터뜨리고있고...

산앵도 열매도 보입니다...

길이 점점더 험악해지네요...

길이 험학하나 말았거나 난 모르겠고 지금 어여쁜 자태를 뽑내는 꽃들만 눈에 들어오네요...ㅎㅎ

아니...이게 누구신가요 ? 구절초를 만나게 될줄은 몰랐는데...ㅎㅎ

조령산까지 올땐 구절초가 한송이도 보이지 않아서 아직이구나...하고 생각을 했었거던요...ㅎ

가파른 길을 내려오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 길은 마당바위로 가는 길이랍니다.

마당바위로 가지 않고 신선암봉으로...

가파르게 내려왔으니 이젠 가파르게 올라야겠쥬 ? ㅎㅎ

단풍취가 아주 풍성하게 꽃을 피우고 있군요...

신선암봉...저 뒤에 있는 봉우리는 아닐거야...암...아니고 말고...ㅎㅎ

그렇게 가파른 길을 올라오니 또다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오네요...

깊고깊은 산중에 피는 구절초에 작은 등애벌레가 어디서 날아왔는지 자리를 떡~하니 잡고있네요...ㅎㅎ

구절초의 향연이 펼쳐지네요...

그나저나 언제까지 내려가야하는건지....

아름다운 구절초의 향연에 흠뻑 젖어보자구요~~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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