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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의 억산 01

싸나이^^ 2017. 8. 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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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8. 15 아침일찍 태극기를 게양하고 운문산과 구만산을 다녀오면서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던 억산을 다녀왔습니다.

전날 계획은 5명이 같이 가기로 했는데 한밤중에 못간다고해서 나홀로 산행이 되었답니다...

석골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비소식때문인지 좁은 주차장이 한산하더라구요...ㅎㅎ

예전에 운문산을 갔을때도 석골사는 하산하면서 들러서 이번에도...ㅎㅎ

석골사를 지나서 가는데 다람쥐가 포즈를 취해 주더라구요...ㅎㅎ

해우소....근심을 푸는곳 ? ㅎㅎ

편안한 임도를 따라서 조금 올라가면...

운문산 등산안내도가 나온답니다...이 안내도를 단시 보고 가야합니다...

이번엔 운문산이 아닌 억산으로 올라봅니다...

오전 10시반이었는데 귓가에 모기인지 쇠파리인지 모르지만 계속 앵앵~~거리더라구요.

그 소리가 여간 성가시지 않아서 수건으로 쫓아도 보고 했는데...아고...

비는 오후 3시부터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만 무식하게 믿고 산행을 계속 했습니다.

싱그러운 나무들이 너무나 좋아보이네요.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참나무도 멋스럽고...

억산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는듯...

억산 입구에서는 분명히 3.3Km라더니 2.7Km면 도대체 500미터는 누가 까먹은겨 ? 앙 ? ㅋㅋ

잘 정비되지 않은 너덜지대를 지나고...

작은 씨앗이 바위틈에 떨어져 아주 조금씩 자라다가 바위를 갈라놓은듯...신기하고 대단하지 않나요 ? ㅎㅎ

이 나뭇잎은 벌써 단풍으로 물들고 있더라구요.....다른 나무들이 예쁘게 물드는 가을엔 뭐할거지 ? ㅎㅎ

산행로가 처음부터 가파르더니 계속...ㅎㅎ

계곡을 따러서 나있는 등산로인데 계곡물은 없고 대신 날파리같은 고약한 녀석들만 득실거리네요...

부지런히 올라야 성가신 날파리와 모기를 떼어낼듯...

꽃은 거의 보이지 않고 삽주가 딸랑 한송이 보입니다..ㅎㅎ

이른봄날 노란 꽃을 피워준 생강나무도 튼실한 열매를 맺고있네요...

조금 편안한 길이 나오는데 운지버섯이 ?

참나무에서 자라는 운지버섯입니다...한달정도 더 있어야 채취가 가능할듯...

이젠 참나무숲속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오네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길도 좀 허술하더군요...

참나무잎이 무성한곳에 하얀 꽃이 보이더라구요...

비는 아직 내리지 않았는데 습도가 얼마나 높은지 땀범벅이 되면서 담아온 꽃인데...아마도 냉이종류일듯...

연신 땀을 닦으면서 담아온 꽃들입니다....꼭두서니...

며느리밥풀....

그렇게 가파른 길을 올라 능선길을 만나고....이때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라구요...

근데 소나무가 울창한 숲이 나오네요...계속 참나무 숲이었거던요...ㅎㅎ

능선길이 오히려 더 가파르네요....근데 아주 요란한 소리가 들려서 화들짝 놀랬는데...아고...멧돼지녀석이 도망을 가는 소리였습니다.

나홀로 산행에서 멧돼지를 맞닥뜨린다면....궁디를 쭈 차삐까요 ? ㅋㅋ

계속 가파른 능선길이 이어지네요...

그렇게 1시간 20여분을 오르니 조망이 좋은 바위가 나오더라구요...

근데 내리는 비때문에 조망은 기대할 수가 없고...

물도 한모금 마시고 숨고르기를 하고 다시 오르는데 산부추가 꽃을 피우고 있네요...

오리방풀도 꽃을 피우고 있네요...

뚝갈도 보이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또 오르고...

조망이 좋은곳으로 우산을 쓰고 가는데 나뭇가지에 빗방울이....ㅎㅎ

카메라가 고장이라 스맛폰으로 셀카를 찍어봤습니다...

멋드러진 소나무도 담아주고...ㅎㅎ

아무도 없는 산에서 나홀로 생쑈를 해 봅니다...ㅎㅎ

그리곤 또 가파른 오르막을 올랐는데...밧줄구간이 나오더라구요...이 구간이 거의 마지막 오르막구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밧줄구간을 올라서 바라본 조망이...아고...ㅎㅎ

빗방을은 그다지 굵진 않았는데...힘들게 올라온 보람도 없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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